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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의 멋

맛과 멋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풍요롭다. 롯데백화점에서 엄선한 프리미엄 설 마중 선물.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 고객님들을 위해 지역 산지에서 엄선해 고른 프리미엄 설날 기프트를 큐레이션하여 선보입니다.

유기적인 곡선의 화병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작은 티 트레이는 도잠의 다반. 각각 120g의 자연산 상황 영지버섯과 백화고를 2팩씩 담아 6팩으로 구성한 영진표고 숲속 愛 명품 버섯 GIFT 진(眞) 50만원.

해와 달, 자연과 사람이 빚은 진귀한 버섯
버섯은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는 깊은 숲속에서 이슬을 머금고 자라 건강한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진귀한 식재료다. 영진표고는 물 맑고 공기 좋기로 이름난 강원도 청정 지역에서 채취한 자연산 명품 버섯을 고급 사각함에 담았다. 영양소가 풍부한 것은 물론 향미와 식감이 탁월해 예부터 한약재에 주로 쓰이는 상황버섯, 영지버섯, 백화고를 정성 들여 선별했다. 참나무에서 겨우내 숨어 있다가 이른 봄 서서히 자라 겉면이 터지고 흰 속살이 꽃처럼 피어오른 ‘표고버섯의 왕’ 백화고, 달인 물만 음용해도 병이 낫는다는 설이 있는 영지버섯, 나무 그루터기에서 혀를 내민 모습으로 자라 수설(樹舌)이라고도 부르는 상황버섯. 체내 면역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풍부한 이 모든 버섯은 심혈관 건강과 더불어 항암 작용에도 뛰어나다.

(위부터) 고기 근육 사이 지방의 분포도를 나타내는 마블링 스코어 9, 암소 1++등급의 최상급 한우 한 마리에서 극소량 생산되는 특수 부위만 담았다. 안창살, 토시살, 치맛살, 살치살, 제비추리, 부챗살로 구성했으며 100세트만 한정 선보인다. 청풍명월 프레스티지 암소 NO9 특선 GIFT 1백50만원. 1+등급의 등심, 스테이크, 불고기, 국거리 등 명절에 필요한 다양한 부위의 한우로 구성한 청풍명월 특선한우 스테이크 혼합 GIFT 39만원. 맨 위 뚜껑이 있는 백자 합은 해인요 김상인 작가의 누빔무늬 작은 합.

맑은 바람과 밝은 달빛을 쐬고 자란 우리 한우의 품격
쇠고기에도 제철이 있어 겨울에 제맛이 든다고 한다. 추위를 견디기 위해 소의 살이 많이 오르고 체지방이 두껍게 쌓여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마블링이 좋아진다. 그러니 자연스레 등급이 잘 나올 수밖에 없다. 또한 소는 한의학적으로 따뜻한 성질을 지녀 특히 겨울철에 몸에 이롭다. 청풍명월 한우는 한반도의 중심, 충북 제천 지역의 공동 브랜드로 우리나라 재래 한우를 정성을 다해 길러낸다. 소의 혈통과 사육 방식을 꼼꼼히 관리하고, 배급하는 사료 역시 유기농으로 엄격하게 유지해 최고 품질의 한우 생산을 목표로 한다.

(왼쪽부터) 오퍼스 원 2019 1백70만원. 알베르 비쇼 부르고뉴 샤르도네 스크레 드 파미, 알베르 비쇼 부르고뉴 피노누아 스크레 드 파미로 구성한 알베르 비쇼 GIFT 16만원. 롯데프리미엄 견과 GIFT 진(眞) 12만원. 호두와 캐슈너트를 담은 유백색 자기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피칸이 담긴 백자에 골드 컬러를 더한 볼은 일상여백 이희수 작가의 디저트 잔.

황홀한 와인의 풍미와 건강한 주전부리의 조합
시간이 지나면서 더 깊어지고 색다른 풍미를 지니는 발효와 숙성의 선물, 와인과 함께하는 설의 정찬은 더욱 특별하다. 오퍼스 원 2019는 프랑스 보르도 명가 바롱 필립 드 로칠드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와인 역사를 대표하는 와이너리인 로버트 몬다비의 합작이다. 전통적인 보르도 품종들을 블렌딩해 진한 블랙베리와 블랙커런트 향이 코를 자극하고, 장미꽃 향과 후추 향이 뒤따르며 끝맛은 달콤하지만 알싸한 다크초콜릿 맛을 낸다. 프랑스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알베르 비쇼도 빠질 수 없다. 스웨덴 왕실의 공식 와인 공급업체인 알베르 비쇼는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서빙 와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미감이 돋보이며 균형 있는 구조감과 함께 나타나는 붉은 과일의 풍미가 매력적이다. 이때 함께 즐기면 좋은 프리미엄 견과도 있다. 볶은 아몬드와 캐슈너트, 피칸, 말린 크랜베리와 자두, 해바라기씨, 브라질너트 등 말린 견과와 신선한 산도의 와인을 페어링하면 좋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대향유통 프레스티지 사과, 배, 샤인머스캣 GIFT 28만5천원.

비옥한 우리 땅에서 자란 고당도 신선 과일
오곡백과가 풍성한 설날에는 어느 명절보다 과일 선물을 많이 주고받는다. 유기농으로 키운 과일은 대지의 좋은 기운을 받아 번듯하게 잘생겼고 맛도 좋다. 과일 하면 떠오르는 대표 주자인 새빨간 사과와 달달하고 시원한 뽀얀 속살의 배, 수분을 가득 머금어 탱글탱글한 샤인머스캣은 탐스럽기 그지없다. 대향유통의 프레스티지 사과, 배, 샤인머스캣 세트는 크고 흠집이 없는 최상급 품질의 대과만을 엄선해 정성스럽게 담아냈다. 사과 8개, 배 3개, 샤인머스캣 2개로 구성해 특별한 이를 위한 감사의 선물로 손색없다.

정과원 롯데 상주곶감 32개입 프리미엄 GIFT 진(眞) 17만5천원. 화병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손잡이가 달린 사각 합은 도잠의 차함 소반, 오른쪽 미니 소반과 그 위에 올린 찻잔은 차함 소반 내 구성품, 곶감을 소복이 올린 백자 소반은 해인요 김상인 작가의 고족소반, 중앙에 놓인 접시는 일상여백 윤상현 작가의 타원 굽접시.

쫀득쫀득 달콤한 별미 곶감
다양한 감 맛을 즐기려면 찬 바람이 불어오는 지금이 제격이다. 설은 단감과 홍시, 한창 분이 오르기 시작한 햇곶감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완주 두레시, 산청 고종시, 청도 반건시, 상주 둥시, 대봉시 등 곶감은 지역 산지에 따라 품종과 모양이 다른데, 그중 상주 둥시는 곶감의 명산지로 꼽히는 경상북도 상주의 품종으로 살이 통통하게 올라 외피와 과육이 차진 것이 특징이다. 한방에서는 만성기관지 약으로 쓰기도 하고, 민간요법에서는 기관지염에 걸렸을 때 곶감 서너 개를 구워 먹거나 생강을 넣어 달여 먹기도 한다. 산지의 햇볕과 바람을 재료 삼아 정성으로 말린 정과원 상주 곶감은 마음까지 달콤하게 해주는 선물이다.

법성포참맛 영광 법성포 굴비 GIFT 리(離), 1.4kg, 10미 45만원. 모슬포수산 제주 수산물정선 GIFT 건(乾) 25만원

바다에서 건진 감칠맛 굴비
예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을 만큼 맛있는 굴비를 생산하기로 유명한 전라남도 영광. 굴비 하면 영광이라는 지명이 절로 떠오를 정도다. 수많은 굴비 판매업체와 가공업체가 들어선 영광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법성포 굴비를 으뜸으로 친다. 바다에서 갓 잡아 해풍에 꾸덕꾸덕하게 말린 참조기는 일반 생선에서는 맛볼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말리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살에 탄력이 생기고 특유의 감칠맛은 배가되는 것. 법성포참맛 굴비는 살이 가장 단단하고 기름진 11~12월에 잡은 극소량의 국내산 참조기 중 품질과 크기가 우수한 조기를 선별해 간수를 뺀 국내산 천일염으로 섭간한 뒤 냉풍 건조를 거쳐 탄생한다. 비린내가 없고 담백하며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짭조름한 맛은 겨울철 사라진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주세페주스티 20년 발사믹식초 250ml, 산도메니코 유기농 올리브오일 500ml GIFT 21만6천원. 주세페주스티 12년 발사믹식초 250ml, 쿠아르투스 노첼라라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500ml GIFT 15만1천원. 중앙의 올리브를 담은 물결 모양의 백자 접시는 짐블랑 세락스(SERAX) 원형 딥 플레이트.

지중해의 축복이 담긴 팬트리
좋은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식 생활에 다채로움을 더할 고급 식재료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세페주스티는 이탈리아 400년 전통의 발사믹 명가로 모데나 지역 내 유수의 발사믹 브랜드 중에서도 명품으로 꼽힌다. 이탈리아에서만 자라는 품종의 포도를 최소 6년 이상 배럴에서 숙성해 특유의 진한 오크 향을 머금은 발사믹식초는 초대 국왕인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왕가의 인증을 받아 왕실에 납품된 이력이 있다. 짙은 농도로 특히 달큼한 뒷맛의 여운이 강해 생선구이나 치즈, 과일과도 좋은 페어링을 이룬다. 유기농 올리브오일은 폴리아 지역의 코라티나 올리브와 시칠리아 북서부의 고유 품종인 노첼라라 단일 올리브 품종을 저온 압착했다. 은은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 샐러드는 물론 구이나 스튜 등 어떤 요리와도 안성맞춤이다.

Editor
LIM JI MIN
Photographer
LEE HYUNSEOK
Set
최지아(스튜디오 가라지)
ASSISTANT
김수현, 장인빈
촬영협조
도잠, 일상여백, 짐블랑